윤석열 X파일 고발 사건, 경찰 본격 수사중

입력 2022-04-22 18:29:26

지난 2019년 7월 25일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입장한 모습. 이에 앞서 부인 김건희 씨가 윤석열 신임 총장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9년 7월 25일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입장한 모습. 이에 앞서 부인 김건희 씨가 윤석열 신임 총장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고 있다. 연합뉴스

일명 '윤석열 X파일' 작성자 및 이 문건 작성에 관여한 국가기관 관계자를 수사해달라는 고발 사건과 관련,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2일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법세련은 대선 전이었던 지난해 6월 윤석열 당선인 관련 X파일 문서 작성에 관여했다며 성명불상 국가기관 관계자 등을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검찰을 거쳐 경찰로 넘어갔다.

윤석열 X파일은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하자 그의 비리·의혹이 담겼다며 퍼져 이슈가 된 바 있다.

앞서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장성철 공감과논쟁센터 소장,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신평 변호사 등 윤석열 X파일을 열람했다는 인물들의 주장을 종합했다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및 그 가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제공한 불법정보와 국정원, 국세청 등이 제공한 불법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윤석열 X파일이 작성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야 한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