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국내 최초 양봉 교재 ‘양봉요지’ 왜관수도원 반환

입력 2022-04-21 14:30:12 수정 2022-04-21 17:51:15

독일인 구걸근 신부 1917년 집필한 교재

백선기(왼쪽) 칠곡군수와 박현동 왜관수도원장이 양봉요지 반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칠곡군 제공
백선기(왼쪽) 칠곡군수와 박현동 왜관수도원장이 양봉요지 반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은 지난 19일 꿀벌나라테마공원에 전시 중인 국내최초 양봉 교재 '양봉요지'를 왜관수도원에 반환했다. 양봉요지는 독일인 구걸근 신부가 양봉 교육을 위해 한글 세로쓰기로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봉교재로 독일 뭔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에서 보관해 왔다.

이를 백선기 칠곡군수와 박현동 왜관수도원장이 2018년 1월 독일 수도원에서 왜관수도원에 영구 대여 형식으로 국내로 들어온 후 그해 3월부터 꿀벌나라테마공원에 전시해왔다. 군은 이번에 원본을 왜관수도원에 반환한 후 영인본을 제작해 꿀벌나라테마공원에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칠곡군은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이자 국내 최대의 아카시 나무 군락지를 갖고 있는 양봉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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