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도 출연 요청했지만 CJ 거부"…尹당선인 출연 이후 논란 확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에 대해 정치권 안팎의 뒷말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에 이어 총리실도 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타진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국민과 소통할 방법을 찾던 중 '유퀴즈' 출연을 검토했다.
당시 김 총리는 지상파 뉴스와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 등에 지속적으로 출연해 코로나19 상황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던 때였고, 화제성이 높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것이 총리실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퀴즈 제작진은 '프로그램 성격상 정치인 출연은 곤란하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총리실은 지난해 10월 29일 KBS 특별생방송 '위드코로나, 성공의 조건'에 출연해 방역체계 전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전날 '유퀴즈'에 출연해 사법시험 준비와 검사 재직 시절 에피소드와 당선 소회, 최근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 당선인의 출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시청자 게시판에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등 9천여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도 출연 요청을 했으나 제작진이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CJ 측이 '요청받은 적 없다'고 밝히면서 진실공방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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