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소방서(서장 신유섭)는 화재 진화활동에 공이 큰 민간인에게 표창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표창을 받은 민간인은 북구 팔달신시장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정연(64)·백정열(50)·백승곤(60) 씨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9시 7분쯤 팔달신시장 내 한 점포에서 발생하는 불꽃과 연기를 목격하고 시장 내에 있던 분말 소화기 10여 개를 사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특히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에 다른 점포로 불이 번질 뻔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신유섭 북부소방서장은 "시장 여건상 많은 점포와 소방차 진입 통로가 열악한 상황인데 상인들의 발 빠른 대처로 사고를 막았다. 유공자분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