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0.4% 송영길 36.7%…오 49.9% 박영선 37.6%…오 51.4% 임종석 34%

입력 2022-04-06 19:12:45 수정 2022-04-07 01:16:44

송영길, 오세훈. 연합뉴스
송영길, 오세훈. 연합뉴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이 펼쳐졌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4, 5일 이틀 동안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일 발표됐다.

이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이다.

우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더니 51.5%가 오세훈 현 시장을 택했다. 이어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9.7%의 선택을 받았다.

이처럼 현재까지는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오세훈 현 시장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인물들과의 1대1 가상 대결이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일단 오세훈 시장 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결에서는 오세훈 50.4%, 송영길 36.7%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 기타는 5.6%였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 벌어진 대결이 다시 펼쳐지기도 했다. 오세훈 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도 역시 설문 문항에 포함된 것. 박영선 전 장관이 나설 경우 1년여만의 리벤지(복수) 매치가 된다.

결과는 오세훈 49.9%, 박영선 37.6%였다.

4.7 재보궐선거 득표율은 오세훈 57.50%, 박영선 39.18%였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오세훈 시장과 가상으로 붙었다.

결과는 오세훈 51.4%, 임종석 34.0%였다.

4·7 재보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4월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4월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자료사진. 매일신문DB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자료사진. 매일신문DB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은 조사에서는 송영길 19.4%, 박영선 14.7%,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9.7%,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8.6%, 임종석 전 실장 5.9%,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가 2.4%였다.

다만, 없음 26%와 잘모름 7.5% 등 무당층이 33.5%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송영길 전 대표 지지도의 약 2배 수준이었다. 따라서 현재 언급되는 주자들은 '도토리 키 재기' 구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한 셈. 결국 이들 무당층의 선택이 어느 주자에게 주로 향하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 구도도 큰 변동을 보일 전망이다.

이 조사는 무선 90% 및 유선 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이었다.

이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