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유치, 물놀이터 조성, 구미형 배리어프리 등 공약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구미시장 예비후보들이 톡톡튀는 이색적인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의료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눈에 띈다.

이양호(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구미를 경북 중서부 의료거점 도시로 구축하기 위해 기존 대학과 연계한 대학병원 유치(신설)를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전염병 펜데믹 상황에 대비한 감염병 전문병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신설 등을 공약에 포함시켰다"고 했다.

김봉재(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구미백신센터를 만들겠다"며 "공공의료원 부속 의과대학을 유치해 의료관련 석박사 3천명,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의료·제약·의료기기 등 관련 기업을 입주시켜 6공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약도 눈길을 끈다.

김장호(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집 근처 공원 등에 바닥분수, 물놀이터 등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여름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면서 "정기적으로 수질관리, 안전사고 대비 응급처치 전문인력 배치 등으로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태식(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구미형 배리어프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장애인 콜택시 확대 ▷저상버스 보급 확대 ▷전동 휠체어 지원 확대 ▷공공기관 내 핸드레일 설치 ▷건물입구 계단 대신 경사로 설치 ▷문화이용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
교통오지인 구미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도 있다.

김석호(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교통만큼 도시 발전에 중요한 요소가 없다"면서 "교통을 혁신하는 초연결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KTX 자동차 전용도로, 구미역·통합신공항 정차 ▷신구미대교(공단~인동, 고아~해평 방면) 건설 ▷플라잉카(소형항공망 노선) 등을 제시했다.

김영택(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방위산업체 투자양해각서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능동 방호 시스템, 상황인식 시스템, (주)코아팀즈, (주)토핀스, (주)덱스터러스테크놀러지 등 5개 방위산업체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직·간접적으로 2만 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첨단 방위산업 분야와 중소벤처기업 R&D 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구미의 새로운 대표 산업으로 미래전장에 운영될 신개념 무기체계에 필요한 방위산업의 핵심기술업체가 협동조합 형태로 자리를 잡는다면 구미공단은 방산 공급 클러스터로 기업 생태계 조성에도 중추적인 역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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