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명품골목상권 조성’…달서구 이곡으뜸 먹거리타운, 남구 물베기 골목 선정

입력 2022-04-03 17:02:58 수정 2022-04-03 20:19:46

대구시 공모 통해 2개 상권 선정…특색 살려 명품 상권으로

지난달 진행된 남구 물베기 골목 컨설팅 자문회의. 대구시 제공
지난달 진행된 남구 물베기 골목 컨설팅 자문회의.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달서구 이곡으뜸 먹거리타운과 남구 물베기 골목이 '명품골목상권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해 각종 지원정책에서 소외됐던 골목상권 육성에 나섰다.

1단계 골목상권 기반조성·조직화, 2단계 골목상권 안정화, 3단계 골목상권 특성화·자생력 강화 등 3단계에 걸쳐 모두 62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추진되는 3단계 사업 명품골목상권 조성에는 골목상권 활성화 전문인력인 '골목크리에이터'를 투입해 특화·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설립 등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공모를 진행해 대구의 특색 있는 10개 골목상권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달서구 이곡으뜸 먹거리타운과 남구 물베기 골목을 최종 선정했다.

달서구 이곡으뜸 먹거리타운의 이곡으뜸상인회는 18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성서지역 대표 골목상권이다. 주택단지와 인접해 있고, 성서공단 근로자를 잠재고객으로 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권이다.

남구 물베기 골목 물베기상인회는 지난해 조직된 신규 골목상권이다. 경북여자상업고와 경북예술고, 계명대 대명캠퍼스가 인근에 있어 음악‧예술 관련 업종과 먹거리가 공존하는 상권이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명품골목 조성 첫 단계로 지난달 24일 물베기 골목, 30일 이곡으뜸 먹거리타운에서 컨설팅 자문회의를 열었다.

'골목닥터 자문단'의 현장 실사와 컨설팅이 진행된 자문회의에는 지역 상인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도 벤치마킹 차원에서 방문해 골목경제권 조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육성해 대구를 대표하는 명품골목상권으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