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가 브로치' 논란에 대해 해당 브로치 제작자가 "호랑이 비슷한거면 무조건 까르띠에냐"면 2억원짜리 명품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김 여사가 과거 착용했던 호랑이 모양 브로치가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 제품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제작자가 직접 나선 것이다.
브로치 제작자 박모씨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갤러리 오픈 후 판매 목적으로 기획됐던 제품 수백 점 중 하나"라며 "전 세계 가장 규모가 큰 남대문의 유명 액세서리 전문 사입자를 통해 스톤 컬러 크기 등을 정하고 주문해 구매, 준비한 제품"이라고 김 여사의 브로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호랑이는 우리나라의 상징 동물이다. 김홍도의 까치 호랑이가 예술작품에 등장한 가장 아름다운 'Big Cat'"이라며 "호랑이 비슷한 거면 무조건 까르띠에냐"라고 분통을 떠뜨렸다.
이어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호랑이고 우리 민화에 나오는 크고 멋진 호랑이라는 말에 여사님께서도 고가도 아니고 유명브랜드도 아닌데 한국 호랑이라는 말에 좋아하시고 기꺼이 즐겨 착용하시니 감사했던 기억만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우리나라 전통 민화를 소재로 디자인 활동을 하고 파리 패션쇼를 준비 중이던 디자이너 선생님을 소개받았다"면서 "마침 선생님이 디자인한 호랑이 문양의 재킷과 드레스에 딱맞는 호랑이 브로치여서 파리 런웨이 작품에 쓰시라고 몇 점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브로치가 소매가 50만~10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갤러리 오픈 계획 중단으로 판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앞서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를 통해서도 해당 브로치가 고가의 명품이 아니며 명품의 모조품도 아니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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