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10명·자정' 새 거리두기 발표 유력"

입력 2022-03-31 19:32:58 수정 2022-04-02 00:05:12

3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22만84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30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24만83명 대비 1만9천242명 감소한 수준이다.

아울러 1주 전 같은 목요일이었던 24일 같은 시각 집계 26만9천628명 대비 4만8천787명 줄었고, 2주 전 같은 목요일이었던 17일 동시간대 집계 30만4천739명에 비해서는 8만3천898명 적어진 규모이다.

최근 한 주, 즉 3월 24~30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33만9천472명(3월 24일)→33만5천545명(3월 25일)→31만8천79명(3월 26일)→18만7천189명(3월 27일)→34만7천523명(3월 28일)→42만4천641명(3월 29일)→32만743명(3월 30일).

이어 3월 31일 치는 2만명 가까인 감소한 중간집계상 30만명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20만명대 기록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경기 5만3천663명 ▶서울 4만2천506명 ▶경남 1만4천444명 ▶충남 1만2천538명 ▶인천 1만2천415명 ▶전남 1만1천268명 ▶경북 1만185명 ▶대구 9천807명 ▶부산 9천111명 ▶광주 8천926명 ▶전북 8천198명 ▶강원 7천482명 ▶대전 6천12명 ▶울산 5천834명 ▶충북 4천567명 ▶제주 3천125명 ▶세종 760명.

오늘을 포함한 최근 확진자 집계 추이는 내일인 1일 새 사회적 거리두기 발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내용은 사적모임 최대 인원의 경우 기존 8명에서 2명 늘린 10명,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의 경우 기존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한 자정이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적용 대상 다중이용시설은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노래방), 목욕장(목욕탕), 실내체육시설(헬스장), 유흥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 안마소, 영화관(극장), 공연장 등이다.

중대본은 1일 오전 회의를 거쳐 새 거리두기 내용을 최종 확정,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하지만, 앞서 거론됐던 24시간 영업 등 거리두기 일시 해제의 경우 자칫 유행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일 확진자 기록을 보면 보름 전인 3월 16일 62만1천28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확진자 발생 규모 자체는 완만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내일 발표될 거리두기는 사실상 거리두기 폐지에 앞선 마지막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