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지지글이 올라와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청원 동의 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설 경우 청와대는 답변을 해야한다.
지난 10일 한 청원인은 "대통령님. 지난 5년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자랑스럽고 새로운 재조산하의 대한한국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운 난관도 수없이 많았지만 대통령님이 계시기에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 있다"며 편지 형식으로 문 대통령 지지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대통령님을 외롭게 해드리고 싶지 않지만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을지 몰라 이렇게 청원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 생애 최고의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사람 하나뿐"이라며 "저 또한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님의 지지자로 살았다는 것을 평생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기의 마지막까지 그리고 퇴임 후의 삶까지 응원한다"면서 "언제나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문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했다.
22일 오전 7시 기준 이 청원은 20만9천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2017년 8월 19일 문재인 정부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원칙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신문고다. 국민청원은 하루 평균 33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700건 이상의 청원글이 올라올 만큼 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지만 문 대통령의 임기만료가 다가오면서 존폐 기로에 섰다. 윤 당선인이 이를 이어가지 않는 한 게시판 운영 종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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