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성차별·불평등 여전…여가부 역사적 소임 다했다는 신념 근거 뭔가?"
광주 여성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단체들은 16일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요구했다.
단체들은 "구조적 성차별과 불평등이 여전히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데도 여가부가 역사적 소임을 다했다는 윤 당선인 신념의 근거가 무엇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여가부 폐지는 절대 정치적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구조적 차별을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비전과 국가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과 인수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0.73%의 격차가 의미하는 바를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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