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영아 유기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A씨는 자신이 살던 원룸에서 아이를 출산 한 뒤 별 다른 조치 없이 아이를 두고 집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을 떠난 날 지인 B씨에게 출산 사실을 알렸고 B씨가 아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돌봤으나 다음날 숨졌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몸을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