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사전투표자 3명 중 1명은 2030…60대 이상도 32.8%

입력 2022-03-14 19:55:42

20대, 인구는 30대보다 적지만 사전투표자 수는 더 많아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2030 청년층이 사전투표자의 2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자 현황을 공개했다.

선관위 성별·연령별 사전투표자 수 자료를 보면 만 18세 이상∼39세 이하 유권자 가운데 사전투표한 이들은 총 471만1천939명으로, 사전투표한 전체 유권자 1천632만3천602명의 28.9%에 달했다.

연령대를 좀 더 나눠 보면 사전투표자 중 ▷10대(만 18∼19세) 유권자는 33만1천6명으로 전체 사전투표자의 2.0%를 차지했다. 또 ▷20대 236만4천939명(14.5%) ▷30대 201만5천994명(12.4%) 등이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사전투표소에서 첫 대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사전투표소에서 첫 대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지난해 말 기준 전체 665만5천923명)는 인구가 30대(672만3천435명)보다 더 적은데도 그 비율이 더 높았던 점에 비춰볼 때, 이들 연령층이 사전투표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년층은 청년층보다 인구가 많아 사전투표자도 많이 나왔다.

사전투표자 가운데 ▷40대 267만1천194명(전체 사전투표자의 16.4%) ▷50대 358만6천939명(22.0%,) ▷60대 329만3천577명(20.2%) 등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205만9천95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전체 사전투표자의 12.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