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립 위기 지방 사립대 살릴 묘책 강구"

손창민 위덕대학교 대외부총장.
손창민 학사장교총동문회 수석부회장(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이 3일 위덕대학교(총장 김봉갑) 대외부총장으로 취임했다. 위덕대학교는 한국불교 3大 종단인 진각종이 1996년 설립한 경북 경주시에 있는 4년제 종합대학이다.
손 부총장은 "작년 5월에 종단의 행정수반 원장님으로부터 대외부총장 제의를 받고,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 그 직을 자임하게 되었는데, 대학에서도 지난해 연말에 처음으로 종단 스승(성직자)이 직접 총장을 맡고, 대학 구성원 전체가 임금 삭감에 동의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미력하나마 저의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지방대학을 살리고 고등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결기도 내비쳤다. 손 부총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지속한 저출산 때문에 대학입학 가능 인원은 점차 감소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국내외 장기간 불황에 따라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추세에 지방의 사립대는 존립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또 "먼저 외부 전문연구기관에 '위덕대학교 경영정상화 방안'을 의뢰하여 채택된 최종안을 종단과 대학법인에 보고 드렸고, 교육부 등 대관업무, 졸업생 취업지원, 신입생 유치활동 등 대외 업무와 특히, 기업인 출신으로서 학교기업 육성에 관심을 두고 성심껏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 한국외국어대에서 행정학석사를 취득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수료한 손 부총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한국행정연구소 특별연구원, 대구대학교 겸임교수와 위덕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사단법인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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