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의류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지난달 대구경북 섬유산업 수출액이 1년 전보다 33.4% 증가한 2억7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대구경북지역 1월 섬유 수출실적 및 경기동향' 자료를 27일 발표했다. 지난 1~2월 대구경북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섬유 경기동향 설문조사와 1월 지역 섬유산업 수출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원료(5천200만달러), 섬유사(6천900만달러,) 섬유직물(1억3천700만달러) 등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9.4%, 40.7%, 28.5% 증가했다.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 수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2.4%, 47.3% 늘어났다. 특히 니트의 경우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20년 1월과 대비해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섬유업체의 경기전망 역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4월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104.8로, 지난 1~2월 조사(95.8) 대비 9.0p 늘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지역 섬유업체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글로벌 패션의류 수요 회복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인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 해상운임의 인상 지속 등이 향후 섬유경기에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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