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95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돌파 감염'

입력 2022-02-20 20:53:54 수정 2022-02-20 21:33:06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0일 외신들이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26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95세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에 사실상 돌파 감염된 상황이다.

▶이날 영국 런던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적절한 지침에 따라 치료를 받으면서 가벼운 직무는 계속할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그는 2주 전인 지난 2월 6일 즉위 70주년을 맞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2년 아버지 조지 6세가 서거하자 25세의 나이로 급작스럽게 왕위에 올랐고, 지금도 영국 왕실의 중심에 있다.

▶앞서 왕위 계승자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 찰스 왕세자는 2020년 3월에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최근인 2월 10일, 즉 열흘 전 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한 14일에는 그의 부인 커밀라 콘월 공작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찰스 왕세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인 8일 윈저성에서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는데,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시 열흘 후인 오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모자의 감염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1948년생으로 올해 나이 73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