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과 대경미래발전포럼이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후보들이 합종연횡을 할 경우 순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조사결과 당선가능성과 후보적합도에서 모두 임병헌 무소속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두 항목에서 얻은 지지율은 각각 22.5%와 24.1%였다.
하지만 나머지 후보들 사이에서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점은 임병헌 후보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단일화에 군불을 지피고 있는 후보는 주성영‧도건우 후보다. 두 사람의 당선가능성과 후보적합도 합계는 21.9%, 18.6%이다. 두 후보가 합칠 경우 단숨에 2위를 차지하는 한편 1위 후보와의 격차도 크게 줄어든다.
후보단일화에 도태우 후보까지 가세할 경우, 압도적 1위 후보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태우 후보의 당선가능성과 후보적합도는 13.0%, 14.6%로, 주성영-도건우 후보 등과 3자 단일화가 이뤄지면 34.9%, 33.2%로 단숨에 판도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의 입장도 주목된다. 후보적합도 1위로 권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79.9%와 당선가능성 1위로 꼽은 응답자의 67.3%가 국민의힘 지지층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권 후보의 당선가능성과 후보적합도는 각각 13.2%, 7.8%였다.
이번 여론 조사 방법은 유무선ARS전화조사로,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79%, 유선전화RDD 21% 이며, 최종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셀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표본 규모는 1천5명이고 중구, 남구에 거주하는 하는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