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확산세 가팔라져...사적모임 자제 및 방역수칙 당부
경북 영천시가 설 연휴 이후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6일 영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380명을 넘어섰다.
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24명을 시작으로 ▷3일 45명 ▷4일 70명 ▷5일 69명에 이어 이날 오후 4시 기준 90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A어린이집의 경우 원생 및 돌봄교사를 비롯 가족과 다른 3~4개 어린이집 등으로 n차 감염이 확산돼 8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가 하면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시청 공무원도 지난달 17일부터 현재까지 15명이나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영천지역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88.7%, 3차 접종률은 60.3%로 여전히 미접종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밀접 확진 우려가 높은 459개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비롯 종합스포츠센터, 오수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시설 등에 대해 이달 13일까지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수능과 방학 이후 증가한 사적모임과 가족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접종기간 경과에 따른 돌파 감염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불필요한 외출과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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