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백신과 시력저하 인과성 확인 단계"

입력 2022-01-31 18:40:46

3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7천85명 늘어 누적 84만5천709명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된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간 7천19명 늘었다. 연합뉴스
3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7천85명 늘어 누적 84만5천709명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된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간 7천19명 늘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력이 저하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31일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WHO(세계보건기구)라든가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등 국외 기관의 보고는 없었다"라며 "다만 백신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햇다.

앞서 방송인 강석우(65) 씨는 최근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후 한쪽 눈 상태가 나빠져 라디오 진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방역 당국은 "시력 저하는 다양한 원인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판단과 조사에는 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국외 정보를 주시하고 있고 주간 보고서에도 종합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상반응 의심 사례와 피해조사반 평가 결과 등을 매주 목요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