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력이 저하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31일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WHO(세계보건기구)라든가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등 국외 기관의 보고는 없었다"라며 "다만 백신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햇다.
앞서 방송인 강석우(65) 씨는 최근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후 한쪽 눈 상태가 나빠져 라디오 진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방역 당국은 "시력 저하는 다양한 원인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판단과 조사에는 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국외 정보를 주시하고 있고 주간 보고서에도 종합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상반응 의심 사례와 피해조사반 평가 결과 등을 매주 목요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