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만명 육박 예상, 경기·서울·대구·광주 등 동시간대 최다" 전국 오후 9시 15142명 확진

입력 2022-01-30 21:57:22 수정 2022-01-30 22:29:20

경기 4천800명, 서울 4천21명, 인천 1천280명, 대구 975명, 부산 770명, 경북 587명, 광주 482명, 대전 445명, 전북 366명, 전남 294명, 강원 277명, 경남 206명, 울산 201명, 충남 158명, 충북 128명, 세종 78명, 제주 74명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인 30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 김보라 안성시장과 정혜숙 안성시 보건소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인 30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 김보라 안성시장과 정혜숙 안성시 보건소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는 1만5천142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오후 9시 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다 규모이다. 직전 최다 기록인 이틀 전(28일) 같은 시각 집계 1만4천472명 대비 670명 많다.

이에 전날 기록한 최종 결과 기준 최다 치인 1만7천532명을 하루 만에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7일째 최다 기록을 거듭 다시 작성하게 된다.

최근 한 주, 즉 1월 23~29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7천511명(1월 23일)→8천570명(1월 24일)→1만3천9명(1월 25일)→1만4천514명(1월 26일)→1만6천95명(1월 27일)→1만7천526명(1월 28일)→1만7천532명(1월 29일).

이어 1월 30일 치는 중간집계를 감안하면 전날 세운 최다 기록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다 기록인 1만7천532명에 2천390명 모자란 규모가 오후 9시 집계에서 확인된 상황인데, 어제의 경우 오후 9시 기준 1만3천592명에서 자정까지 3천940명이 추가된 바 있다.

어제 3시간 동안 집계된 확진자 수를 오늘 중간집계에 단순히 더하면 1만9천82명이 된다. 2만명에 육박하는 숫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야간시간대에 돌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집계 작업이 오후 9시 이후로 지연되는 등의 집계 추이에 따라 2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만명에 육박하거나 2만명을 넘어서거나, 모두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따라 처음 마주하는 국면이 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4천800명 ▶서울 4천21명 ▶인천 1천280명 ▶대구 975명 ▶부산 770명 ▶경북 587명 ▶광주 482명 ▶대전 445명 ▶전북 366명 ▶전남 294명 ▶강원 277명 ▶경남 206명 ▶울산 201명 ▶충남 158명 ▶충북 128명 ▶세종 78명 ▶제주 74명.

전국에서 확진자 발생 규모로 1, 2위를 다투는 경기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오늘 확산세 증가를 주도했다.

현재 경기에서는 전날 같은 시각 집계 4천347명 대비 453명 많은 4천800명, 서울의 경우 전날 동시간대 집계 3천922명 대비 99명 많은 4천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두 지역 모두 오후 9시 집계 기준 최다 기록이다. 서울은 지난 28일 집계된 역대 최다 기록인 4천199명에 178명 적은 수가 이미 파악됐다.

이어 인천(현재 1천280명)도 마찬가지로 오후 9시 집계 기준 최다 기록을 썼으며, 그러면서 어제 최종 결과이자 역대 최다인 1천316명에 36명 모자라 육박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현재 수도권 비중이 66.7%(1만101명)를, 비수도권 비중은 33.3%(5천41명)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현재 975명)는 전날 나온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인 908명을 이미 67명 경신하면서 최다 기록을 재차 갈아 치웠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집계에서는 대구에서 97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3시간 뒤 집계에서 수정됐다.

다른 지역으로 확진자를 이관하거나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는 등의 이유로 집계가 수정되는 경우가 있다.

광주(현재 482명)도 전날 나온 하루 치 최다 기록인 477명을 5명 넘어섰다. 강원(현재 277명) 역시 역시 어제 작성된 하루 치 최다 기록 221명을 56명 경신했다.

세종(현재 78명)은 지난 25일 나온 일일 확진자 최다 기록인 77명을 1명 넘어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