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금)까지
서양화가 배성예의 개인전 '기억의 조각'이 대구은행 본점(수성구 수성동2가) DGB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지난달 대구경찰청에서 진행한 '행복의 조각' 초대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다.
작가는 밝고 화사한 이미지의 장미꽃을 표현한다. 부드러움을 형상화하려는 매체는 붓이 아닌 거칠고 날카로운 나이프다. 나이프를 사용하는 작가는 대구경북에서 찾아보기 힘든데, 배성예 작가만의 특이한 작품 세계를 잘 보여준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현실의 안타까움을 작가 특유의 감성과 기법으로 표현해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바쁠수록 잊지말아야할 것들, 즉 기억의 카테고리를 다시 돌이켜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에서는 자유분방한 생동감과 작가의 감각적 음률이 돋보인다. 기억의 조각을 용기, 희망, 사랑, 믿음, 설레임, 기다림, 정, 신뢰, 베품, 정열, 봉사, 운명 등으로 표현하는 것도 흥미롭다. 전시는 28일(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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