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오랜 노포를 지킨 음식과 삶에 관한 이야기

입력 2022-01-29 06:30:00

KBS1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 1월 31일 오후 7시 20분

KBS1 TV 설 특집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이 31일~2월 2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한국인들이 사랑한 오래된 식당에서 음식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31일-1957년, 어머니와 함께 추어탕집을 시작한 차상남 사장은 같은 자리에서 가게를 이어오고 있다. 청방배추를 손질해 미꾸라지 삶은 물에 넣어 끓이는 경상도식 추어탕집이다. 어머니의 손맛을 고수하는 가게를 찾아오는 단골들의 이야기가 있다.

▷1일-1910년, 전라남도 나주 장터에서 상인들에게 국밥을 팔기 시작한 것이 이 곰탕집의 시작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재료들은 모두 다시 돌려보낸다는 4대 길형선 사장은 여전히 매일 새벽 2시에 출근해 그날 사용할 고기를 일일이 확인한다. 한 세기를 이어온 나주 곰탕집을 지키는 철학이다.

▷2일-1975년, 전라북도 부안에서 첫 식당을 연 채규열 1대 사장. 그리고 3년 전, 가게를 물려받은 아들은 가게를 혼자 운영하기 벅차지만 묵묵히 아버지가 만들던 피순대를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