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영덕 해안 해양오염사고 크게 늘어났다

입력 2022-01-19 17:11:36

2020년 2건에서 2021년 5건으로 2.5배 증가

울진해경 전경. 매일신문DB
울진해경 전경. 매일신문DB

지난해 울진·영덕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및 유출량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오염사고는 5건으로 2020년 2건보다 2.5배 증가했다. 또 유출량도 작년 1천523ℓ로 전년 351ℓ 대비 약 4.3배 늘어났다.

이는 후포해역에서 어선 충돌로 인한 침몰사고가 발생해 기름 1천400ℓ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2건, 파손 2건, 해난(어선 침몰) 1건 순이다. 선종별로는 어선 3건, 육상 2건이 발생했고 오염물질별로는 경유 1천403ℓ, 폐기물(콘크리트) 120kg이 유출됐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에 대해 예방 순찰 및 홍보활동을 강화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정책추진으로 맑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