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청장·이철우 도지사, 지난 14일 안동 지역 헬기 타고 둘러봐
이 도지사, "재선충 확산 방지 최선"
경상북도와 산림청이 지역 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4일 최병암 산림청장과 함께 지역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심한 안동시로부터 방제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산림청 헬기를 타고 안동 지역을 항공 시찰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수는 4만6천 본으로 전년에 비해 약 40% 수준이지만, 올해 3월 말까지 추가로 발생되는 수를 감안하면 약 11만 본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사된 피해 고사목은 3월 말까지 전량 제거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올해 산림병해충 방제에 모두 2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국비 보조 사업인 산림병해충 방제비 183억원, 소나무 이동 단속초소 운영비 12억원, 생활권 수목진료 지원비 9천만원, 이동식파쇄기 1억1천만원,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비 42억원과 지방비 예산으로 자체 운영하는 도비 보조사업 48억원을 편성했다.
이 중 89%를 차지하는 254억원이 소나무 재선충병과 관련된 예산이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1905년 일본에서 최초로 발견, 우리나라에는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해 현재는 전국 135개 지자체로 확산된 상황이다. 피해를 입는 수종은 소나무, 곰솔, 잣나무 등 소나무류로서 한번 감염되면 당년에 80%, 이듬해 4월까지는 완전히 고사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경북에는 2001년 구미에서 발생한 뒤 지금은 청송, 영양, 울릉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시사철 푸르러야 할 소나무가 군데군데 누렇게 죽어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무겁다"면서 "앞으로 산림청과 시군 등 관계 기관이 머리를 맞대 힘을 모아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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