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감독:박대민
출연:박소담, 송새벽, 김의성
탁월한 운전 실력으로 100% 특송 업무를 완수하는 주인공이 벌이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영화. 예상치 못한 배송사고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그녀는 반송불가 수하물인 어린이 서원(정현준)과 함께 출처를 알 수 없는 300억원까지 떠안게 된다. 둘은 경필(송새벽)을 주축으로 한 경찰과 국정원의 타깃이 돼 도심 한 복판에서 목숨 건 추격전을 벌인다. '기생충'의 박소담이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와 '베이비 드라이버'의 현란한 드리프트와 속도감으로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인다. 도심 좁은 골목에서의 카체이싱, 박소담의 맨몸 액션 등이 볼만하다. 박대민 감독은 '봉이 김선달'(2016), '그림자 살인'(2009)을 연출했다.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
◆청춘적니
감독:샤모
출연:굴초소, 장정의, 손녕
17살, 빈 교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링이야오(장정의)에게 첫눈에 반한 뤼친양(굴초소). 그의 순수한 고백에 링이야오 역시 호감을 느끼며 두 사람은 사랑을 쌓아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이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던 10대 때와 달리 20대에 들어선 두 사람은 점차 현실적인 문제들로 지쳐가고, 마침내 두 사람이 사랑한 지 10년이 되는 날, 뤼친양은 링이야오를 위해 운명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박보영 주연의 '너의 결혼식'(2018)을 리메이크 한 '여름날 우리'와 더불어 2021년 중국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로맨스 영화. 오래된 연인이 결혼을 앞두고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서로의 관계에 위기를 겪는 이야기를 깊고 강렬한 여운으로 그려내고 있다. 105분. 12세 이상 관람가.
◆비올레타
감독:에바 이오네스코
출연:이자벨 위페르, 아나마리아 바토로메이
엄마의 뒤틀린 욕망 때문에 삶이 송두리째 바뀐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영화. 파리에서 예술가로 인정을 받고 부와 명예를 모두 누리고 싶은 사진작가 한나(이자벨 위페르)는 딸 비올레타(아나마리아 바토로메이)에게 사진 모델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오랫동안 엄마의 사랑이 그리웠던 비올레타는 엄마의 요구를 들어준다. 그러나 행복한 순간도 잠시, 엄마의 갈수록 심해지는 요구는 어린 비올레타의 삶을 완전히 뒤흔들고, 이런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비올레타는 엄마를 증오하게 되면서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최악으로 치닫는다. 2011년 제작된 영화로 부산영화제에서 초청돼 호평을 받았으나, 그동안 국내에서 개봉되지 못하다가 11년 만에 관객을 만났다. 107분.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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