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김광준 장학회 장학금 지원한다

입력 2022-01-11 15:14:30

김준호 세인텍 대표가 부친인 제헌국회의원 지낸 고 김광준 의원 기려

울진군청. 매일신문DB
울진군청. 매일신문DB

경북 울진군은 저소득층 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헌국회의원 김광준 장학회 10회차 지원대상자 8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제헌국회의원 김광준 장학회는 지난 2012년 10월 김준호 (주)세인텍 대표가 제헌국회의원을 지낸 부친의 이름으로 고향인 울진의 학업우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 원을 기부하며 설립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회에 걸쳐 2억7천만 원의 장학금이 72명의 학생들에게 지원됐다. 지난해 12월 김준호 대표가 다시 2억 원을 기부함에 따라 종료예정이었던 제헌국회의원 김광준 장학금은 계속 지원하게 됐다.

이번 10회차 장학금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내의 저소득층 고교생 5명(각 300만 원)과 대학생 3명(각 500만 원)에게 지원되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울진읍과 평해읍에서 4명, 나머지 8개 면에서 4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며 주소지 읍·면사무소 희망복지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학업성적, 소득수준 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최종 지원자를 결정하고 2월 전달식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윤은경 울진군 복지정책과장은 "선친을 기리며 꾸준히 울진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신 기부자에게 감사드리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