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호랑이 기상으로 대전환"

입력 2022-01-03 15:26:20 수정 2022-01-03 19:56:20

3일 도청 원당지서 시무식…2022년 최우선 과제는 '민생'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오전 도청 원당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오전 도청 원당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호랑이 기상으로 당당한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새해 첫 일성은 '호랑이의 기상'이었다. 호랑이해인 만큼 호랑이처럼 경북도가 도약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이 도지사는 3일 오전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들의 노력으로 여러 분야에서 미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지난해의 기세를 몰아 올해 역시 호랑이처럼 냉철한 판단과 용맹한 도전으로 경북도의 대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뤘다. 특히 국비확보와 투자유치 10조원 시대를 열고, 전국 유일 내부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며 "경북도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해에는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오직 민생과 경제로 정하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도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상하는 경북도정 속에서도 어려움에 처한 사회 약자들은 끊임없이 보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이 도지사는 "토끼를 잡을 때도 죽을힘을 다하는 호랑이와 같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민생의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전 주기 돌봄체계를 구축해 복지사각 지대를 최소화하고 코로나 파고를 어렵게 버텨나가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민생살리기 2차 대책을 마련, 내년 상반기에 재정(신속집행 대상액)의 70%를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또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범의 기상을 본받아 수도권 일극체제, 4차산업혁명의 거센 파도를 헤쳐 나가는 한해로 삼겠다"며 "대구경북 통합의 경험을 미리 체험 할 수 있는 초광역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2040년 실질GRDP 300조원 달성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호랑이해를 맞아 간절함과 절박함을 에너지로 삼아 경북을 확 바꿔 시대를 앞서가겠다"며 "용맹한 호랑이의 기상으로 모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도민 모두가 자신감과 자긍심으로 가득찬 새해가 되도록 성장의 판 자체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