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호선 열차 안에서 묻지마 칼부림…일면식도 없는 승객 찌르고 도주

입력 2021-12-30 18:56:17

서울지하철 1호선 의왕역.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호선 의왕역. 연합뉴스

30일 경기 의왕시의 전동차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군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35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의왕역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A씨가 시민 1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직후 역사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택시 운전기사의 신고로 오후 4시20분쯤 군포시 1호선 당정역 근처에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