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 공무원 급여 끝전 모금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실천

입력 2021-12-29 15:56:24 수정 2021-12-29 20:02:44

서구청 직원 20여명이 29일 저소득층 2세대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서구청 직원 20여명이 29일 저소득층 2세대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29일 한 해 동안 모은 직원 급여 끝전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여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서구청은 2021년 한 해 동안 급여 끝전(1만원 이하) 모금액 1천334만2천원으로 지난 9월에는 영덕시장 화재 복구 성금 140만원을 기부했으며, 연말연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50가구에 연탄 1만 장(8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서구청 직원 20여 명은 자율참여로 400장의 연탄을 2가구에 직접 배달하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으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무원 급여 끝전 모금은 소액기부와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자 201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직원들의 꾸준한 참여를 통해 매년 재해 피해 지역 성금, 해외 아동 돕기뿐 아니라 사랑의 보따리 사업으로 독거노인, 쪽방 이웃 등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겨울 한파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나눔'으로 서구청 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이웃 사랑 나눔을 실천하겠다. 임인년 새해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