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이준석 핍박하면 대선은 물 건너가"

입력 2021-12-28 10:36:25 수정 2021-12-28 10:47:57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국회의원이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를 핍박하면 대선은 물건너 간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상황이 너무 심각해 앉아 있을 수만 없다며 조언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이 있고 ARS가 있는데 전화면접은 응답율이 20~30%에 이르고 ARS는 3~7%에 불과 하다"며 "ARS는 우리한테 통상 5~8%까지 유리하게 나오는게 통계수치상 정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정권교체의 열망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통상 리얼미터등 ARS는 경향성만 보면 되고 NBS등 전화면접조사는 실제 여론을 반영한다고 볼수 있다"며 "오늘 나온 ARS 조사인 공정의 조사조차 늘상 우리에게 5~8% 유리하게 나오는데 1.6% 진다면 그건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후보가 직접 나서서 갈등 관리를 해야한다"고 충고 했다.

그는 "상황을 더 악화 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며 "이준석 당대표가 못 마땅 하더라도 포용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24~25일 실시한 정례조사를 말한다.

이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39.1%, 윤 후보는 37.5%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이 후보는 1.3%p 오른 반면 윤 후보는 3.1%p 하락해 순위가 뒤집어 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6.9%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