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미래 철도망 구축 순항…지역 재도약 본격화

입력 2021-12-26 14:41:55 수정 2021-12-26 15:02:07

대구경북선(공항철도), 대구1호선 하양~영천 금호 연장
김천~구미 대구권 광역철도, 안동~영천 복선전철, 광주대구선(달빛철도), 전주김천선 등

경북지역 연계 각종 철도망 사업 현황.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연계 각종 철도망 사업 현황.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의 재도약과 국가균형 발전을 앞당길 각종 철도 구축 방안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사전타당성 검토 등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차질을 빚지 않도록 2022년에도 총력전을 이어갈 작정이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과 연계된 광역철도 사업인 대구경북선(공항철도), 대구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 등 2건이 각각 지난 11월, 12월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김천~구미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은 내년 기본계획수립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된다.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잇는 대구경북선(61.3㎞)은 지난 8월 광역철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고 사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검토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진다. 대구와 신공항을 30분대로 잇고 주택 공급 및 역세권 개발을 함께 한 복합개발계획이 예정된 사업이다.

대구1호선 영천 연장(5㎞)은 2024년 개장하는 영천경마공원 등과 연계돼 증가할 교통수요를 담당한다. 2023년 개통하는 대구1호선 안심~하양 연장 사업의 후속 사업이기도 하며 사전타당성 조사는 내년 9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천~구미 광역철도(22.9㎞)는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경산~구미 구간의 연장선상에 있는 사업으로 대구 방면 통행 여건이 열악한 김천 지역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고하게 된다. 총사업비가 500억원 미만이어서 예비타당성조사 절차 없이 내년 곧바로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지난달 기획재정부 심의 통과로 확정된 중앙선 안동~영천 복선전철은 경북 동남권 접근성 향상, 신공항 수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 광주대구선(광주송정~서대구, 198.8㎞), 전주김천선(101.1㎞) 역시 12월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 사업 추진의 가능성을 검토 받는다. 문경김천선(70.7㎞)은 지난 2019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가 착수됐고 현재 마지막 단계인 기재부 심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여러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착수는 지역의 신성장을 이끌 철도망 구축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며 "철도 현안 사업들이 조기에 본 궤도에 오르도록 중앙 정부와 적극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