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서울아트쇼 작품 판매금 전액 안동대 기부 예정
안동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중
배우 박신양(54)이 국립안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합격한 데 이어 서울아트쇼 특별초대작가로 참여한다.
19일 안동대에 따르면 박신양은 지난 11월 '2022학년도 안동대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 지원해 최근 최종합격했다.
대학원 심사를 담당했던 미술학과장 장지희 교수는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오랜 시간 진지하게 작업해온 작품 수에 먼저 놀랐고 과감한 붓 터치와 색감 등 표현주의적 화풍에 작가로서의 앞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본인만의 작품세계를 잘 다져갈 수 있도록 교수진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심사평과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합격발표와 함께 박신양의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1층 A홀 전관에서 열리는 '서울아트쇼' 특별초대작가 참여도 최초 공개됐다.
김종근 미술평론가의 추천으로 이뤄진 이번 서울아트쇼에 참여한 박신양은 지난 7~8년 동안 홀로 작업한 130여 점의 작품 중 10점을 출품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07년에도 박신양은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화가들과의 단체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박신양은 안동대 대학원 진학과 서울아트쇼 출품을 계기로 본격적인 미술활동과 연기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며 작품전시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판매되는 작품 판매금 전액을 안동대 미술학과의 장학금(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009부터 '박신양 FUN 장학회'를 설립해 14년간 공연예술분야 후배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배우 박신양이 그림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27세 나이로 러시아 유학을 하면서 한 작은 박물관을 방문했다가 받았던 감동 때문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박신양의 안동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안동대 지원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것 아닐까라는 추측도 나온다. 서울이 고향인 박신양은 그동안 지역에서 목격담이 많았다.
게다가 몇 해 전부터는 작업실을 안동에 만들고 작품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접한 청송지역에도 별장이 있어 그에 대한 목격담이 더욱 나오는 이유다.
배우 박신양의 안동대 합격 소식에 지역 활성화에 대한 많은 기대도 모이고 있다.
그가 작업한 작품들이 지역에서 전시되면 이를 보기 위한 팬들의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역과 대학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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