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7일에도 120명 넘게 나와

입력 2021-12-17 16:43:05

오후 4시 기준 128명…포항 31, 구미 26, 경주 19명 등

경남지역 일부 학교가 조기방학에 들어간 17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지역 일부 학교가 조기방학에 들어간 17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지역에서 17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규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8명이다. 시군별로 포항 31, 구미 26, 경주 19, 김천 11, 경산 10, 안동·영주 7, 문경·예천·울진 3, 칠곡 2, 영천·상주·영양·청송·성주·봉화 1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전날 같은 시간대 확진자 수가 168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0명 줄어든 수치다.

경북 지역에서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8명을 기록, 하루치 최다를 나타낸 바 있다. 16일에는 16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돼 다행히 확산세가 주춤했다.

17일 0시 기준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감염자 총 1천180명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 수는 168.6명으로 집계됐다. 7천996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0.2%로 여유 병상은 145개이다. 경북도는 혹시 모를 병상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연내 1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률은 20.5%를 기록하고 있다. 시군별로 의성군이 37.3%, 영덕군이 34.7%, 영양군이 34.1% 등으로 접종률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구미시 11.0%, 포항시 17.2%, 경산시 18.1% 등은 3차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다.

고령자가 많은 군 지역과 비교적 젊은 인구가 많은 시 지역의 인구 구성 차이가 접종률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