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국 체류를 마치고 17일 귀국한다. 박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의 디지털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내 정치활동을 재개한다.
박 전 장관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자택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한국으로 간다"며 "지난 백여일 동안 오래된 선진국 미국의 저력은 무엇일까. 젊은 선진국 대한민국은 어떤 시스템을 혁신해야 보다 나은 저력을 갖게될까. 그것을 보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을 부여 받았다"며 "국민들의 노력으로 문재인정부에서 이룬 소중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 대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년 전 증기기관차 시대에서, 마차에서 자동차로 전환할 때처럼 백년만에 다시 격변의 대전환기"라며 "'오래된 선도국가 영국'이 '젊은 선도국가 미국'에게 결국 밀려났다"고 썼다. 이어 "지금도 마찬가지다. 미국과 중국이 그 패권전쟁을 하고 있다"며 "젊은 선진국 대한민국에게는 대전환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에서 그것이 보였다"고 했다.
이어 "많이 부족하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 한다"며 "디지털 혁신 대전환, 이재명정부의 1호 공약이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꼰대의 귀국을 환영하며. 왕꼰대가"라고 위트 있는 댓글을 달았다.
박 전 장관과 인간적으로 가까운 박 원장은 귀국 인사 댓글에 "꼰대세대와 MZ(지금의 2030대)세대가 충돌하고 있다"며 "알파세대(2010년대생)와 MZ세대는 충돌 혹은 협업 보완?"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의 화두인 '대전환' 관련 "대전환은 꼰대들이 MZ또는 알파세대를 공부해 공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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