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원칙주의 감찰과 밀주꾼 여인의 로맨스

입력 2021-12-20 06:30:00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2월 20일 오후 9시 30분

KBS2 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2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선 시대 내려졌던 금주령을 배경으로 상상력을 가미한 퓨전사극이다. 금기를 깨는 자들을 쫓는 원칙주의 감찰 남영(유승호 분)과 생계를 위해 술을 빚는 밀주꾼 여인 강로서(이혜리 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로서는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려서 부모님을 여윈 탓에 제 밥벌이를 스스로 해야 하는 날품팔이 아씨가 됐다. 사람들은 계집이 힘쓰는 일을 한다고 손가락질하고, 양반이 체면도 모른다고 수근대지만, 로서는 집안의 유일한 희망인 오라비 강해수(배유람 분)가 과거에 급제하길 기대하며 남들의 시선과 뒷말 따위는 애써 못 들은 척한다.

그러다 시골 선비 출신인 감찰 남영이 밀주꾼 로서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되며 두 사람은 강렬하게 엮인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전통주가 소개되어 술의 특징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