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상주∼김천 고속화전철 연결사업 요청. 16일 오후 3시 청와대 광장에서 상소문 낭독
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이 16일 문경∼상주∼김천 고속철도 연결사업을 요청하는 상소문 형식의 건의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광장에서 상소문을 낭독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접 전달했다.
상소문은 현재 미 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 고속철도에 대한 사업의 필요성과 지방의 어려운 현실 등을 설명하고, 경제성보다는 정책성과 국가균형발전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사업은 총사업비 1조1천437억원을 투입해 중부내륙철도(서울 수서~경북 문경)와 남부내륙철도(경북 김천~경남 거제)의 미 연결 구간(70.7km)을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는 내년 1월 완료 예정이다. 상주시는 조사 완료에 앞서 오는 12월 말로 예정된 2차 점검회의를 앞두고 시민의 염원을 다시 한번 전달하기 위해 상소문을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상주 문경 김천 3개 지자체 시민 80%에 달하는 24만4천734명이 탄원서에 서명했다.
지난 9월에는 3개 지자체 각계 대표들도 한국개발연구원(KDI)앞에서 예타 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3주간 진행했다.
11월에는 임이자, 송언석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철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졌다.

특히 상주시가 사활을 거는 이유는, 이 구간 연결 없이는 지역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상주 시민들이 수도권에 가려면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열차를 타려면 문경이나 김천, 대구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지역 기업들도 철도가 있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날 "철도가 연결돼야 수도권과 낙후된 중부 및 남부내륙을 산업벨트 구축이 가능하고 국가 균형 발전도 이룰 수 있다"고 철도연결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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