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대 육박' 위중증 989명, 또 최다치…신규확진 7622명[종합]

입력 2021-12-16 09:34:02 수정 2021-12-16 11:22:43

오미크론 감염자 20명…사망 62명, 치명률 0.83%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 중후반대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수는 1천명에 육박하면서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62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4만4천1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850명)보다 228명 적다. 하지만 지난주 수요일 확진자 7천102명과 비교하면 520명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989명으로 1천명에 육박하며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처음 800명대 위중증 환자가 나온 이후 6일 만인 지난 14일 9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 수는 14일 906명, 15일 964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900명대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6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천5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이 38명, 70대 13명, 60대 9명으로 62명 중 6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나머지 사망자 2명은 50대였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도 20명 나와 확진자는 총 148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7천591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만 보면 서울 3천47명, 경기 2천140명, 인천 509명 등 수도권에서는 5천696명(75.0%)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5명, 경북 208명, 경남 199명, 충남 177명, 대구 156명, 충북·전북 각 149명, 강원 148명, 대전 129명, 울산 76명, 전남 58명, 광주 44명,제주 29명, 세종 28명 등 1천895명(25.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2명)보다 9명 많다.

15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 검사 대상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키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된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각종 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하며 "이 조정방안은 18일 0시부터 특별방역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되며, 연말에 방역상황을 보고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8만2천894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20만967건으로 총 28만3천86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5%(누적 4천187만1천536명)이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의 17.3%(886만6천898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