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7명 이어 이달에도 29명 발생…연말연시 모임 자제를
경북 영천에서 11일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영천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인과 접촉한 남편 및 초등학생 자녀 3명 등 일가족 4명을 비롯 이발사가 감염된 A이용소를 다녀간 3명, 확진자와 접촉한 3명 등이다.
영천에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된 지난달에만 확진자가 137명이 발생했다.
이달 들어선 가족간 전파와 함께 이발소,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에 따른 n차 감염 확산으로 이날까지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영천시는 이날 하루에만 4차례에 걸쳐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문외동 A이용소 ▷녹전동 B교회 ▷조교동 C목욕탕 방문자의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영천시 방역당국은 "지역 초등학교, 이용소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집단감염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은 연말연시 모임과 이동 자제를 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