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이미 5천1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5천114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 전국 집계치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던 전날의 5천704명보다는 590명 적지만, 이날도 5천명을 넘으면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1일 같은 시간 집계치인 4천317명보다는 797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천명대,최악의 경우 이틀 연속 7천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일에는 오후 9시 이후 1천471명 늘어 최종 7천175명으로 마감됐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천697명(72.3%), 비수도권에서 1천417명(27.7%)이 발생했다. 이날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2천176명, 경기 1천36명, 인천 485명, 부산 239명, 경남 164명, 경북 143명, 대전·강원 각 138명, 대구 125명, 충남 114명, 전북 94명, 전남 69명, 충북 58명, 제주 48명, 광주 36명, 울산 35명, 세종 16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2∼8)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천264명→4천944명→5천352명→5천126명→4천324명→4천954명→7천175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천306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천2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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