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말효과 X, 비수도권 급증 "비중 48.5%" 전국 오후 6시 2311명 확진

입력 2021-12-05 19:02:24 수정 2021-12-05 19:16:47

주말효과로 확진자 감소해야 '정상'인 일요일…수도권 줄었지만, 비수도권 오히려 늘어
서울 602명, 경기 315명, 인천 274명, 부산 191명, 경북 182명, 대구 137명, 충남 121명, 경남 109명, 강원 101명

5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2천31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전날인 4일 오후 6시 집계 2천776명 대비 465명 적은 것이다.

이는 수도권 중간집계가 전일 대비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오히려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어제 대비 확진자가 증가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비중이 51.5%(1천191명), 비수도권 비중이 48.5%(1천120명)으로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이는 전날인 4일 오후 6시 집계(수도권 64.9%(1천803명), 비수도권에서 35.1%(973명))를 참고, 비수도권이 확진자 발생 수나 비중이나 증가한 것이다.

주말효과(주말 감염검사가 평일 대비 감소하면서 확진자 발생 수도 줄어드는 현상)가 시작되는 일요일이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규모 자체가 줄어들어야 '정상'인데, 이 같은 상황에 놓인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의 경우 오히려 늘어난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수도권 비중이 80%대까지 치솟으며 국내 확산세 자체를 주도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이다. 지난 여름 수도권 확산세가 먼저 상승한 후 비수도권 확산세가 뒤따른 양상을 보인 바 있는데,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지 우려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602명 ▶경기 315명 ▶인천 274명 ▶부산 191명 ▶경북 182명 ▶대구 137명 ▶충남 121명 ▶경남 109명 ▶강원 101명 ▶대전 57명 ▶충북 54명 ▶전북 48명 ▶제주 38명 ▶광주 35명 ▶전남 34명 ▶세종 7명 ▶울산 6명.

그런데 어제인 4일 오후 6시 중간집계는 이랬다.

▶서울 897명 ▶경기 603명 ▶인천 303명 ▶부산 205명 ▶충남 119명 ▶대구 109명 ▶경남 101명 ▶경북 94명 ▶강원 78명 ▶대전 70명 ▶충북 70명 ▶전남 40명 ▶광주 29명 ▶전북 26명 ▶제주 17명 ▶울산 8명 ▶세종 7명.

전일 같은 시각 대비 서울의 경우 295명, 경기의 경우 288명이 감소했다. 인천도 29명 줄었다.

반면, 오늘 오후 6시 기준 비수도권에서는 경북이 182명으로 전날 94명의 거의 2배 수준이다. 이어 대구도 137명으로 전날 109명에 비해 28명 늘었다. 충남도 전날 119명 대비 2명 많은 121명이, 경남 역시 전날 101명 대비 8명 많은 109명이 집계됐다. 강원 또한 어제 78명에서 오늘 101명으로 23명 늘어나 있다.

최근 한 주, 즉 11월 28일~12월 4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3천308명(11월 28일 치)→3천32명(11월 29일 치)→5천123명(11월 30일 치)→5천265명(12월 1일 치)→4천944명(12월 2일 치)→5천352명(12월 3일 치)→5천128명(12월 4일 치).

이어 12월 5일 치는 수도권의 주말효과로 인해 4천명대가 예상되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주말임에도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