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대병원에서 간병인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누적 14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1개 병동이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올해 대구 지역 대학병원이 간병인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코호트 조치된 것은 지난 8월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3일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주기적 선제검사에서 706병동(신경외과 등) 간병인 1명이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추가 검사에서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특히 14명 가운데 13명은 돌파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확진자들을 음압병실로 옮기고, 음성 판정을 받은 입원환자 63명 등 밀접접촉자 대부분을 오는 12일까지 코호트 조치하기로 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간병인은 대학 병원이 아닌 외부에서 PCR 검사를 자체 주 1회에 받고 병원에 들어온다"며 "간병인협회 차원에서 간병인 감염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코로나19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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