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를 보이콧하고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기습 방문했다.
이 대표 측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공지문에서 "이 대표가 사무실을 격려차 방문했고, 당원 증감 추이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당직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최근 이 대표와 공개적으로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 때문에 이날 이 대표의 기습 방문은 그가 장 의원을 우회적으로 저격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윤 후보 측 권성동 사무총장이 이 대표 부재 중에 그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30분간 머무르다 떠난 것에 대해 맞불을 놓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글을 남기고 모든 공개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이후 부산에 내려간 이 대표는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와 만나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해 선대위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이르면 이날 중 상경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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