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조동연 사생활 제보 쏟아져"…민주당 "사실아냐, 법적대응"

입력 2021-12-01 09:03:08 수정 2021-12-01 09:48:05

조동연 강용석. 연합뉴스
조동연 강용석. 연합뉴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더불어민주당의 1호 영입인재인조동연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민주당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진욱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30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 선대위원장과 관련한 강용석씨 페이스북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앙선대위는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거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세연' 소속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과 관련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강 변호사는 조 위원장의 이혼 사유와 관련한 의혹들을 제보받았다며 "육사 출신들 사이에서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민주당 측이 자신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경우 '맞고발'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날 '가세연' 유튜브 방송에서 "자세히, 다 100% 팩트 확인했다"고 말했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민주당 선대위는 저를 형사 고발하려면 내용 몰랐다고 발뺌할 어설픈 변호사 이름으로 고발하지 말고 반드시 이재명이나 송영길 이름으로 고발하시기 바란다"고 남겼다.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 위원장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조교수,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다. '30대 워킹맘'이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한 조 위원장은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했다.

이후 미 하버드대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항공 우주를 전공, 석사 과정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