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학 참가해 안전성·내구력테스트 등
개최 대학인 영남대 종합우승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2021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2021 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ersity)'가 최근 영남대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26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경기대, 금오공대, 대구공업대, 동명대, 아주대 등 총 6개 대학에서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일정이 단축돼 2일간 대회를 치렀다.
첫날인 19일 출전 차량 입차와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둘째 날인 20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다.
오전에는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와 제동력 및 가속도 검사가 진행되는 동적검사가 진행됐다.
이후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공식 개회식에 이어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영남대 'YUSAE' 팀의 원준혁(자동차기계공학과 3학년) 팀장은 "매년 여름방학 중 개최되는 대회에 맞춰 대회 준비를 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회가 11월로 연기된 탓에 함께 대회를 준비하던 학우들이 군대에 가게 되면서 끝까지 같이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대회에 세 번째 참가하면서 해가 갈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느낀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경험도 쌓고 실력도 키우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는 영남대 YUSAE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아주대 A-FA 팀이 2위, 동명대 TU-A.M.G 팀이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경기위원장을 맡은 사종엽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교수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대학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참가자들이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자동차설계부터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대회에 참가해 경쟁해보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열리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