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지역 농·축협 한자리에…100년 농협 구현 다짐

김춘안 본부장 "어려운 여건 속 농촌 발전 앞장서 감사"
이철우 도지사 "농산물 생산·판매에 아이디어 접목해야"

18일 열린 2021년 경북농협 조합장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농협 제공

경북농협은 지난 18일 2층 대강당에서 지역 모든 조합장과 함께 '2021년 경북농협 조합장 워크숍'을 했다.

워크숍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농협 이재식 상호금융 대표, 시·군지부장, 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영천농협 조합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식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축협이 각종 사업에서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농업과 유통혁신을 통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춘안 경북농협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 농·축협의 건실한 성장을 바탕으로 농업·농촌 발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경북농협도 항상 농·축협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워크숍에서는 윤건용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농·축협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윤 연구위원은 ESG의 개념과 역사를 설명하며 농·축협의 발전 방향으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는 농협상호금융 ▷교육지원사업과 장기성과 간의 가치사슬구조 창출 ▷농협 고객 및 농협가족의 잠재성을 활용한 플랫폼 생태계 확장 ▷농협만의 특성을 활용한 금융상품 제공으로 경제사업 활성화 도모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철우 도지사는 '변해야 산다: 4차 산업혁명과 경북농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아이디어와 변화를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4차산업 시대에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만큼 농산물 생산·판매에 아이디어를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과감한 농정을 펼쳐 변화를 선도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