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피하려다 가로등 들이박은 택시서 화재…소방대원 33명 투입해 진화

입력 2021-11-15 11:00:22 수정 2021-11-15 13:30:31

승객·기사 다쳐 병원 이송

15일 오전 1시 38분쯤 대구 서구 두류네거리에서 택시가 가로등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 서부소방서 제공
15일 오전 1시 38분쯤 대구 서구 두류네거리에서 택시가 가로등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 서부소방서 제공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가로등에 부딪혀 승객과 기사가 다치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38분쯤 60대 한모 씨가 운행하던 택시가 두류네거리에서 미상의 차량을 피하려다 가로등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3명과 소방차량 12대를 투입해 9분 만에 완진에 성공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한 씨는 우측 갈비뼈와 골반 통증, 승객은 좌측 팔다리 골절이 추정돼 구급대에 의해 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로 차량 엔진룸 일부가 소손돼 528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