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6 어렵고 힘들어도 반드시 달성
<상> 트리플6 완성에 군정 집중한다
경북 성주군이 트리플6(당초예산 6천억원, 성주참외 조수입 6천억원, 성주 선남~대구 다사 6차로 확장)에 2022년 군정을 집중하기로 했다. 성주~대구 6차로 확장은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돼 한숨을 돌렸지만, 나머지 두 가지는 녹록치 않은 과제다. 국·도비 예산 확보는 하늘의 별따기고, 위드 코로나 원년인 내년 성주참외 작황과 가격 경쟁력은 가늠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내년도 중점 추진 예정인 성주군정을 3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국·도비 확보에 사활

지난 2일 이병환 성주군수는 국회에서 예결위원인 정희용 의원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2022년 예산확보에 나섰다. 이날 정 의원은 "성주군과 손발 맞춰 성주군민의 목소리가 예산에 더 반영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성주군 당초예산은 5천220억원이었고, 2차 추경이 진행된 현재는 6천125억원이다. 성주군 예산이 6천억원을 넘긴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주군 예산은 민선 7기 들어 대폭 늘어났다. 당초예산 기준으로 2017년 3천870억원에서 4년만에 1천350억원이나 증가했다. 재정자립도 낮은 성주의 미래발전을 위해 단체장이 일찌감치 국·도비 확보에 발벗고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주군은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확대로 내년에도 추경예산 포함 6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세출예산 구조조정, 세수확충을 위한 재원 파악 강화, 각종 공모사업 적극 참여 등 예산 확대와 건전재정 확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성주참외 조수입 6천억원 청신호

올 한해 동안 성주참외가 5천534억원의 조수입(비용 포함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6천억원 달성의 청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주군은 내년에는 참외 분야에 다양한 정책지원을 확대해 참외조수입 6천억원을 앞당기고, 농업조수입 1조원 시대를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종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제1 성장동력인 참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원예 현대화(PO필름, 파이프, 측·천창자동개폐기 등), 스마트원예단지기반조성, 친환경농자재재료비지원 등을 확대한다.
또 언택트 시대 농산물 판로 다양화 및 확대를 위해 일본·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중심의 농산물 수출과 태국·러시아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수출물류비 지원, 농특산물 온라인 유통지원(참외쇼핑몰, 라이브커머스, 꾸러미, 우체국쇼핑몰 등), 친환경박스보급,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설치 지원 등으로 참외유통의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내년 성주~대구 확장 실시설계

국도 30호선 성주~대구 6차로 확장은 내년에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경북 사업 중 최우선 시행사업으로 선정된 성과다. 설계비는 37억3천만원으로 설계업체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국비 1천395억원을 투입해 선남~다사 상습 정체구간 9.51㎞에 대해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대규모 공사다. 남부내륙철도 성주역과 함께 성주군 민선 7기 역점시책인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의 핵심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 해소와 교통사고 위험 감소로 지역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물류비용 절감, 대구와의 접근성 향상으로 산업·관광분야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환 군수는 "트리플6는 성주 미래 100년을 위한 시금석이자 이뤄야 할 과제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군정에 올인해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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