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안철수 40.5% VS 32.8%…李 7.7%p 앞서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가능성…49.5%가 '낮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가상 양자대결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천11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지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38.6%, 윤석열 후보 39.4%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불과 0.8%p 앞서는 초접전이다.
두 사람 중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3.9%, '모름·무응답' 4.8%, '그 외 후보'는 3.3%를 각각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30대(이재명 41.1%-윤석열 33.4%), 40대(55.2%-20.9%), 50대(44.8%-38.5%)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8.7%를 기록, 이 후보(27.3%)에 크게 앞섰고, 20대에서는 이 후보 30.8%, 윤 후보 32.7%로 비슷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윤석열 56.3%-이재명 20.7%), 서울(45.3%-35.0%), 부산·울산·경남(44.5%-34.6%) 등에서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10.7%-63.7%), 경기인천 (38.8%-41.0%) 등에서는 지지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의 맞상대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40.5%를 기록하며 32.8%를 받은 안 후보에게 7.7%p 앞섰다. '지지자가 없다'는 18.4%, '모름·무응답'은 4.2%, '그 외 후보 지지'는 4.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49.5%(매우 낮다 22.9%, 낮은 편 26.6%)를 기록하며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 34.7%(매우 높다 10.4%, 높은 편 24.3%)을 뛰어 넘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낮다'는 응답이 58.9%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높다'는 응답이 46.3%로 낮다(40%)는 응답보다 많이 나왔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높다(44.8%)와 낮다(44.9%)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한 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17.0%다.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 인구비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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