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선 후보 결정
원희룡 "국정운영 능력 이미 검증"…유승민 "먹고 사는 문제 해결 자신"
윤석열 "시대착오적 586 운동권 정치 막아야"…홍준표 "2030 지지 후보 도와달라"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을 하루 앞둔 4일에도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 순)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맞붙어 이겨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킬 국민의힘 후보는 나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은 원희룡"이라며 "어떤 후보보다 정책 준비가 잘 되어있다 자부하고 국정을 운영할 능력도 이미 검증이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원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확실하게 잡을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속 시원하게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내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 후보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먹고 사는 문제'(경제)와 죽고 사는 문제(안보)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는 본인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유 후보는 "과연 누가 우리 당 후보가 되어야 본선에서 여러분에게 승리를 드릴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낼지, 이것만 생각해 달라"며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유 후보는 "비전과 정책과 토론, 도덕성과 품격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사람은 유승민 뿐"이라며 "막말과 망언의 경쟁이 되어서도 안 되고, 인기투표가 되어서도 안 된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현 정권과 날을 세우며 반문 대표주자임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취한 이 위대한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는 구조적이고 근원적 위기"라고 규정하고 "정권교체가 (위기돌파)의 시작이다. 국민도 잘 알고 있다. 절반을 훌쩍 넘는 국민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는 게 그 증표"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 후보는 "위기는 다른 데서 온 것이 아니라 바로 문재인 정권과 시대착오적 586들의 '운동권 정치'에서 비롯됐다"며 "이 위기가 더 악화하는 걸 우선 막아야 한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홍준표 후보는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선진국 시대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홍 후보는 "2030으로부터 철저하게 놀림 당하고 외면당하던 제가 이제 와서야 그 진심이 통해 이 땅의 2030으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게 되어 정말로 기쁘기 한량이 없다"며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를 세계 7위 선진국 시대를 열기 위해 머나먼 대장정에 다시 나선 만큼 부디 새로운 도전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는 새 출발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홍 후보는 "가장 밑바닥에서 태어나 부모님에게서 유산으로 단돈 1원도 받지 못했지만, 물려받은 올바른 정신 하나로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이 땅의 정의를 세운 검사를 하고 어느 계파의 도움도 받지 않고 제 힘으로 국회의원 5번, 도지사 2번, 원내대표, 당대표 2번, 대통령후보까지 1번 했다"며 이른바 흙수저 출신의 성공스토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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