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3인의 선대위원장…상임 1명·공동 12명

입력 2021-11-01 16:31:21 수정 2021-11-01 22:01:00

1차 인선 발표…3일 선대위 발족
이낙연 측 인사 설훈·홍영표 합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가 1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가 1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총 12명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선대위를 2일 발족하고 대선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민주당 대선선거준비단은 선대위 발족을 하루 앞둔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대위 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선대위원장은 모두 12명으로 경선 후보였던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이 포함됐다. 각 캠프에선 ▷이재명 캠프 우원식·변재일 의원 ▷이낙연 캠프 설훈·홍영표 의원 ▷정세균 캠프 김영주 의원도 합류했다. 윤호중 원내대표, 김상희 국회부의장, 김진표·이상민 의원 도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민주당은 특히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홍영표 의원을 전진 배치, '용광로 원팀'을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관례상 상임선대위원장이 된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선대위가 공식 출범해 12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이 후보와 당, 선대위가 삼위일체가 돼 하나로 뛰어 민생을 챙기고 중단 없는 대한민국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상임고문단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기존 당 상임고문단이었던 이해찬 전 대표, 김원기·임채정 전 의장, 이용득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 직할기구인 특보단에선 ▷총괄특보단장 안민석·정성호·이원욱 의원 ▷수석부단장 위성곤 의원 ▷외교특보단장은 박노벽 전 대사 ▷국제통상특보단장 김현종 전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각각 인선됐다.

민주당은 추가 인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여성, 청년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 외부 인사를 계속 영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선안이 보완될 때마다 2차, 3차에 걸쳐 추가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